크라이슬러 회생의 영웅, 리 아이아코카의 기적 같은 경영 리더십
폐업 직전의 자동차 회사였던 크라이슬러를 극적으로 회생시켰던 리 아이아코카의 파란만장했던 자동차 인생은 유명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리 아이아코카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리 아이아코카의 포드 시절
리 아이아코카(Lee lacocca, 1924~2019)는 포드 자동차의 수습 엔지니어로 출발하여 부회장까지 올랐던 입지전적 인물이며, 파산 직전의 자동차 회사 크라이슬러를 기사회생시켜 경영의 귀재로도 불렸습니다.
1946년 포드에서 기술자로 근무하다가 판매/홍보 부서로 옮기면서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1956년도에 출시한 포드 차량을 '56을 위한 56'이라는 캐치프레이즈와 함께 20% 할인가에 판매하고, 3년간 매달 56달러씩 할부 구입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전국적인 마케팅의 성공으로 유명세를 타기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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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드 머스탱 |
머스탱, 링컨 컨티넨탈 마크 III, 에스코트 등의 포드 명차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했고, 1960년대 머큐리 쿠거와 마퀴스를 출시해 머큐리 브랜드를 되살리는 데에도 크게 기여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일본과 유럽의 소형차에 대응하기 위한 신형 소형차 핀토를 개발하게 됩니다.
이러한 성과 덕분에 1960년에는 제너럴 매니저로 승진하였고, 1965년에는 포드 부회장이 되었으며, 1967년에는 승용차/트럭 부문 부회장, 1970년에는 회사 부회장까지 올랐습니다.
가격이 2천 달러 이하에 총중량 약 0.9톤인 소형차 '토'는 초기 실적은 좋았으나, 과도한 원가 절감으로 연료탱크 보호 장치를 빼 버리는 등 안전을 소홀히 하여 결국 1970년 말에는 판매 감소와 거액의 보상금 지불로 이어졌고, 이는 포드 자동차의 이미지를 흐리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또한 당시 회장인 헨리 포드 2세와도 갈등이 생기면서 아이아코카는 1978년 포드에서 해고됩니다. 리 아이아코카는 바로 이때 폐업 직전의 크라이슬러 경영 리더가 되어 역사적인 회생 활동을 시작하게 됩니다.
리 아이아코카와 크라이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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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 아이아코카 |
아이아코카는 크라이슬러를 재건하기 위해 가장 먼저 35명에 달했던 고위 임원 중 33명을 해고한 뒤, 포드 자동차 출신을 포함해 새로운 임원진을 구성하였습니다.
더불어 본인의 연봉을 ‘1달러’로 선언하고 크라이슬러 노동조합을 설득하여 두 차례 임금 삭감을 이끌어냈으며, 1980년도에만 1만 5천 명의 정규직원을 해고한 뒤 유럽 지사를 매각하는 구조조정을 단행하여 5억 달러에 달하는 비용 절감을 이루어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정부를 설득하여 연방 정부로부터 15억 달러 규모의 융자금 보증을 얻어 내기도 하였습니다. 플래그십 모델인 임페리얼도 신기술들을 적용하여 부활시키고, 프랭크 시나트라에게 첫 차를 주어 홍보하였으나 품질 문제로 단종되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포드에서 개발을 거부했던 미니밴이나 전륜구동 소형 자동차를 개발했는데, 당시 경제 불황에 따른 소형차 수요 증가로 대히트를 치면서도 터빈 엔진 등 효율성이 떨어지는 프로젝트들은 하나씩 중단시켜 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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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라이슬러 300 |
리 아이아코카는 회사 홍보의 일환으로 토크쇼, 광고, 발표회 등에 직접 참여하여 미국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였고, 임직원들에게 자부심을 불어넣기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주도했습니다.
그 결과 1982년에는 크라이슬러의 부채 15억 달러를 일시에 갚고 7억 달러의 순이익을 남기는 신화를 이루어냈습니다. 이후 5% 삭감했던 노동자 연봉도 원래 수준으로 올려놓았고, 해고했던 직원들의 상당수도 다시 복귀시켰습니다.
물론 이후 추진한 AMC/지프, 람보르기니 등의 무리한 인수합병과 운영 문제, 그리고 여러 가지 잡음들도 있었지만, 벼랑 끝에 선 대형 자동차 회사의 위기를 정면으로 돌파하며 결국 회생시킨 그의 경영 리더십은 찬사를 받을 만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리 아이아코카의 성공 요인
"피하지 말라 고난을! 그것은 당신에게 내린 신의 선물이니까!"라고 말했던 리 아이아코카가 크라이슬러를 기사회생시킬 수 있었던 성공 요인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수익성이 없는 사업은 과감히 청산하고 수만 명을 정리해고하여, 고비용 구조 조정을 정면으로 돌파했습니다.
- 남은 종업원들의 연봉을 5% 삭감했고, 본인은 연봉 1달러로 고통 분담에 솔선수범했습니다.
- 구조조정을 병행하며 미래를 위한 자동차 신모델을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출시했습니다.
- 기업 회생 후 해고했던 근로자를 대부분 복직시키고, 연봉도 원래 수준으로 회복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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