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리지 마세요! 실리카 겔 수분 제거 원리와 생활 꿀팁 총정리
건어물이나 과자 같은 식료품, 의약품 등의 용기 안에 꼭 들어있는 실리카 겔! 이번 글에서는 실리카 겔이 흡습제 역할을 하는 원리와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꿀팁을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실리카 겔이란?
실리카 겔(Silica Gel)은 유리의 성분이기도 한 SiO2(이산화 규소)가 주성분인 다공성 물질로, 정확한 화학식은 SiO2·nH2O입니다.
규산염의 수용액을 산으로 처리하여 만들는데, 미세한 산화 규소 입자가 떠있는 겔 형태에서 건조하면 남는 것이 바로 투명한 알갱이 형태의 실리카 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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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리카 겔 알겡이 |
이 실리카 겔 입자에는 수많은 초미세 구멍들이 형성되어, 그 표면적을 합하면 엄청난 크기의 면적이 될 정도로 그 수가 많아 수분과 같은 작은 분자들을 흡착(Adsorption)하고 물과 같은 액체를 매우 잘 빨아들이는 성질을 갖게 됩니다.
이와 같은 흡착 특성으로 수분에 취약한 수많은 공산품들, 특히 인체와 잘 반응하지 않아 무해하기 때문에 식료품들의 흡습제로 실리카 겔이 폭넓게 사용되는 것입니다.
쥐포, 대구포, 김 등의 건어물에서 육포, 껌, 사탕, 의약품까지 습기가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는 거의 모든 제품이 사용 대상에 해당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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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한 실리카 겔 흡습제 |
그렇다면 인체와 반응하지 않고 무해한데, 왜 모든 실리카 겔 흡습제에는 먹지 말라는 경고문이 붙어 있을까요?
실리카겔을 먹었을 때 물과 반응하면서 섭씨 26도에서 30도까지 열이 발생하여 식도나 위장이 약한 사람들은 화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며, 팽창해서 깨질 때 파편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흡습제에 포함된 실리카겔은 소량이고 입자가 작기 때문에 크게 위험하지는 않습니다.
문제는 바로 색이 있는 실리카겔입니다. 사용 시간이 지나 흡습 기능이 떨어지면 색이 변해서 교체 시기를 알려주는데, 파란색 실리카겔은 분홍색으로, 오렌지색 실리카겔은 암녹색으로 변하게 됩니다.
이러한 색이 있는 실리카겔은 첨가물이 들어가므로 절대 먹지 말아야 하며, 특히 파란색 실리카겔에는 발암물질로 알려진 이염화코발트를 포함하고 있어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실리카 겔 활용 꿀팁
실리카겔의 뛰어난 흡습 기능을 활용하는 꿀팁을 공유하겠습니다.
먼저 다양한 의약품이나 식료품을 다 먹은 뒤에 안에 들어있는 실리카겔 흡습제를 버리지 말고 잘 모아두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의약품이나 식료품에는 수분이 해로운 영향을 주기 때문에 의외로 많이 모을 수 있습니다.
모아진 실리카겔 흡습제를 낱개 또는 몇 개를 종이로 싸서 아래와 같은 곳에 재활용하여 사용하면 변질이나 냄새 방지에 큰 도움이 됩니다.
- 식료품이나 의약품의 양에 비해 흡습제가 적은 곳이나 장마철 습도가 높을 때 추가 삽입
- 설탕이나 맛소금과 같이 수분을 흡수해서 굳어지기 쉬운 양념 통에 삽입
- 먹다 남은 봉지과자와 같이 포장을 뜯은 식료품이나 의약품 안에 삽입
- 구운 김 통 안에 삽입
- 땀이 많이 찬 운동화나 골프화 안에 삽입
- 큰 흡습제를 넣기 힘든 옷 서랍 구석에 삽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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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형 크기의 실리카 겔 흡습제 |
오래되어 흡습 기능이 떨어진 실리카겔은 햇빛에 말리거나 전자레인지에서 30초 이내로 가열하면 흡습 기능이 회복되지만 필자는 크게 권장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계속해서 재활용할 실리카겔이 나올 것이고 구입 가격도 그리 높지 않기 때문입니다. 흡습해야 할 범위가 큰 경우 위 사진과 같이 조금 더 큰 실리카겔을 구입하여 사용하면 매우 편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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