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의 원인부터 규모, 진도 차이 및 발생 시 대처요령 완벽 정리
간헐적으로 발생하는 우리나라는 물론 다른 나라의 지진에서도 볼 수 있듯이 그 영향력은 실로 대단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지진이 어떤 것이며, 그 원인은 무엇이고, 발생 시의 대응 요령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지진이란?
지진(Earthquake)은 지구 내부에서 발생한 에너지에 의한 파동이 지표면까지 도달하여 지반을 진동시키는 자연 현상입니다.
심하면 땅이 갈라지고 산사태는 물론 건물이 붕괴되고, 심지어 집채만 한 높이의 너울성 파도인 쓰나미까지 발생시키는 무서운 자연재앙이기도 합니다.
에너지가 최초 발생되어 파동이 생긴 지점을 진원(Focus)이라고 하며, 진원에서 지표면에 수직이 되도록 이은 선이 지표면과 만나는 지점을 진앙(Epicenter)이라고 합니다.
또한 진원과 진앙에서 관측지점까지의 거리를 각각 진원거리와 진앙거리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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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진의 진원과 진앙 |
지진의 원인
지진의 원인은 일반적으로 탄성반발설(Elastic rebound theory)과 판구조론(Plate tectonics) 두 가지 학설로 설명합니다.
탄성반발설
1906년 캘리포니아 대지진이 발생했을 때 미국의 과학자 레이드(H. Reid 1859~1944)가 산안드레아스 단층을 조사하면서 제기한 학설입니다.
지면에 단층이 존재한다고 가정할 때, 이 단층에 오랫동안 힘(탄성력)이 가해지면서 에너지가 축적되는데 어느 한계에 도달하면 특정 부분이 견디지 못하고 파괴되면서 지진이 발생한다는 이론입니다.
하지만 그러한 에너지 근원에 대한 설명을 하지 못하는 이론이기도 합니다.
판구조론
1912년 독일의 지질학자인 알프레드 베게너(Alfred L. Wegener)가 남미의 동부 해안선과 아프리카의 서부 해안선이 잘 들어맞는다는 사실을 근거로, 현재 지구의 지각은 약 2억 년 전에 판게아(Pangaea)라는 하나의 초대륙으로부터 갈라져 나왔다는 가설을 제시하였고 1960년대에 이르러 판구조론으로 발전하였습니다.
커다란 7개의 지각판인 북미판, 남미판, 유라시아판, 태평양판, 아프리카판, 인도-호주판, 남극판과 중간 크기의 6개 지각판인 카리브판, 나즈카판, 필리핀판, 아라비아판, 코코스판, 스코티아판 등의 각 지각판 사이의 마찰 저항이 약해져 갑작스러운 미끄러짐이 발생하면서 일어나는 것이 바로 지진이라는 이론입니다.
지진의 규모와 진도
지진의 규모와 진도는 지진의 크기를 표시하는 수치로, 규모는 절대적 수치이고 진도는 상대적 수치로 나타냅니다.
지진의 규모 (Magnitude)
지진의 규모는 지진이 처음 발생한 진원에서 방출된 지진 에너지의 양을 나타내는 것으로, 지진계에 기록된 지진파의 진폭을 이용해 계산한 표준화된 절대 척도이며 흔히 리히터 규모로 불립니다. 리히터 규모 M과 에너지 E는 로그 수식으로 표현하는데
- log10 E = 11.8 + 1.5·M
와 같습니다. 따라서 리히터 규모가 1만큼 증가할 때마다 에너지는 101.5≒ 32배로 커지고, 리히터 규모 2만큼의 증가는 무려 1,000배로 에너지 강도가 증가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리히터 규모 1의 지진은 지진계가 감지할 수 있는 미약한 수준이고, 리히터 규모 2는 예민한 사람이 느낄 수 있을 정도의 지진이며, 리히터 규모 5의 지진이 발생하면 약한 건물들이 파손됩니다.
또한 리히터 규모 7의 지진은 아파트 등 큰 건물이 무너질 정도로 큰 피해가 발생하고, 리히터 규모 10이 넘어가면 지구상의 모든 것이 파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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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진의 피해 |
진도 (Seismic Intensity)
진도는 어떤 장소에 나타난 지진의 세기를 사람의 느낌이나 주변의 물체 또는 구조물의 흔들림 정도에 따라 상대적인 수치로 표현한 것으로, 정해진 설문을 기준으로 등급화한 척도입니다.
따라서 진도는 지진의 규모와 진앙거리, 진원 깊이에 따라 크게 달라질 뿐만 아니라 그 지역의 지질 구조와 구조물의 형태, 인원 현황에 따라 달리 평가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제주도에 리히터 규모 4.2의 지진이 발생했다면 전라북도에서는 진도 3, 대전에서는 진도 2, 서울에서는 진도 1 수준의 세기로 느낄 수 있는 것입니다.
지진 발생 시 대응 요령
아파트나 건물 안에 있을 경우
- 낙하물을 피할 수 있도록 튼튼한 책상이나 탁자 아래에 들어가 몸을 보호합니다.
- 몸을 피할 곳이 없을 경우 낙하물이 없는 기둥 근처로 피하고 가방이나 방석, 쿠션 등으로 머리를 보호합니다.
- 가스와 전기를 차단하고 문을 열어 출구를 확보하고 대피 경로를 확인하며 진동이 멈추면 그곳을 통하여 신속하게 밖으로 대피합니다.
- 밖으로 대피할 때에 엘리베이터는 절대 사용하지 말고 계단을 이용하여 밖으로 대피합니다.
- 파손된 유리창 등 낙하물에 의한 피해가 없도록 건물이나 담장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가방이나 소지품, 손으로 머리를 보호하면서 이동합니다.
- 운동장이나 공원과 같이 넓은 공간이 있는 장소로 신속하게 대피합니다.
엘리베이터, 차량 안에 있을 경우
- 엘레이베이터 안에 있을 경우 모든 층의 버튼을 누르고 가장 먼저 열리는 층에서 신속하게 내린 후 계단으로 대피합니다.
- 개인 차량 안에 있을 경우 천천히 도로 우측에 정차한 후 라디오를 청취하고 대응하되 넓은 곳으로 대피가 필요한 경우에는 차량을 두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 버스나 전철과 같은 대중교통 차량 안에 있을 경우에는 기둥이나 손잡이를 꼭 잡고 있다가 진동이 멈추면 안내에 따라 신속하게 대피합니다.
산이나 바다에 있을 경우
- 산에서는 돌이나 바위가 굴러 내려오거나 산사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급한 경사지를 피해 평탄하고 넓은 곳으로 대피해야 합니다.
- 바다에서는 해일을 주의해야 하며 지진해일 특보가 발령되면 지진해일 긴급대피장소와 같이 높은 곳으로 대피해야 합니다.
대피 후 행동 요령
- 가족의 상황과 주변을 확인하고 부상자가 있을 경우에는 이웃과 협력하여 응급처치 후 즉시 119로 구조 요청을 합니다.
- 라디오와 공공기관 정보를 확인하고 피해 상황에 따라 귀가 여부를 결정합니다.
- 가정이나 사무실로 돌아간 후에는 낙하물 안전에 유의하면서 주변을 확인합니다. 건물의 안전이 의심되면 신속하게 전문가의 확인을 받아야 하며 심각한 경우 실외로 대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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