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팬부터 번아웃까지, 우리가 잘 모르는 5가지 신드롬의 뜻과 교훈
신드롬(Syndrome)은 증후군이라는 사전적 의미도 있지만, 비유적인 뜻으로 사회적인 병리 현상을 의미하는 데 더 많이 사용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잘 알려진 5가지 신드롬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피터팬 신드롬 (Peter Pan Syndrome)
성인이 되었지만 어른들의 사회에 적응할 수 없는 ‘아이’ 같은 남성들의 행동과 심리를 일컫는 말입니다.
1983년, 미국 심리학자 댄 카일러 박사의 저서 『피터 팬 신드롬』에서 처음 사용된 용어입니다. 카일러 박사는 1970년대 후반에 미국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는 성인 남성들의 정신 상태를 설명하기 위해 이 용어를 사용하였습니다.
피터 팬 신드롬은 마마보이와 같이 어릴 적 부모의 과잉 보호에 의해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들이 해야 할 것까지 부모들이 직접 처리해 주면서 과도하게 의존적인 사람을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가정에서나 조직, 기업에서나 스스로 일을 처리하는 역량을 키우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스톡홀름 신드롬 (Stockholm Syndrome)
인질범들과 정신적으로 동화되어 자신들을 볼모로 잡은 상황임에도 호감과 지지를 나타내는 심리 현상을 말합니다.
1973년 스웨덴 스톡홀름의 한 은행에 무장 강도가 침입해 무려 6일 동안 은행 직원들을 인질로 잡고 감금했던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인질들이 시간이 지날수록 자신들을 구출하려는 경찰을 적대시하고, 오히려 강도를 옹호했으며, 사건 종결 후에도 강도에게 불리한 증언을 하지 않았던 사실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샹그릴라 신드롬 (Sangri-La Syndrome)
인간의 노화를 숙명적인 것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잘 관리한다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대상으로 여기는 현상을 말합니다.
영국 출신의 소설가 제임스 힐튼의 소설 <잃어버린 지평선>에서 유래한 용어입니다. 소설 속의 샹그릴라는 평생 늙지 않고 영원한 젊음을 누릴 수 있는 꿈의 낙원이었습니다. 모순적이지만, 젊게 늙고 싶은 사람들의 욕망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가끔 방송에서도 나이에 비해 10년 이상 젊어 보이는 연예인이나 일반인들이 화제가 되기도 합니다. 누구나 젊게 살고 싶어 하는 인간의 심리와 방송 매체의 합작으로 얼짱, 몸짱, 동안이 큰 화제가 되고 크게 부러워하는 현상도 바로 샹그릴라 신드롬의 일종이라고 볼 수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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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드롬 |
무드셀라 신드롬 (Mood Cela Syndrome)
추억은 항상 아름답다고 생각하거나, 나쁜 기억은 지우고 좋은 기억만 남기려고 하는 경향을 의미하는 용어입니다.
무드셀라는 구약성서에 나오는 인물로, 무려 969세까지 살았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나이가 들수록 과거를 회상하고 과거로 돌아가려는 사람들의 성향을 최고로 장수했던 무드셀라에 빗대어 표현한 것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어느 정도의 무드셀라 신드롬을 갖고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겪고 있는 어려움도 시간이 지나면 잊히고 아름다운 추억으로 기억될 수 있습니다. 현재의 역경을 조금 더 수월하게 극복해 나갈 수 있다는 측면에서, 우리의 삶에 있어서 다소 긍정적인 효과를 주는 신드롬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번아웃 신드롬 (Burnout Syndrome)
오직 한 가지 일에 몰두하던 사람이 신체적·정신적 피로를 호소하며 무기력증이나 자기혐오, 직무 거부 등에 빠지는 현상을 말합니다.
일과 삶에 보람을 느끼며 신나게 열정적으로 일하던 사람이 갑자기 의욕을 잃고 슬럼프에 빠지게 되는 현상이, 마치 모든 에너지를 다 태워버린 연료와 같다는 데에서 유래한 신드롬입니다.
발명왕 에디슨은 80세가 될 때까지도 원기 왕성하게 연구를 할 수 있었던 비결을 묻는 질문에 "앉을 수 있는 곳에서는 앉았고, 누울 수 있는 곳에서는 누워서 몸을 쉬었다"라고 대답하며 휴식의 중요성을 강조하였습니다.
가끔은 망중한을 통해 에너지를 보충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이 현대인들에게는 필수사항이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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