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드라마 세트장 & 순천만 습지 방문 후기

여수에서 서울로 돌아오는 길에 순천을 들려서 순천 드라마 세트장과 순천만 습지를 방문하였습니다. 이에 대한 방문 후기를 간단히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순천 드라마 세트장

먼저 순천 드라마 세트장은 <늑대소년>, <허삼관>, <마약왕>, <말모이> 등의 영화와 <사랑과 야망>, <에덴의 동쪽>, <자이언트> 등의 인기 드라마를 촬영한 유명 장소입니다.

원래 군부대 자리였는데 부대 이전과 함께 당시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사랑과 야망'의 세트장으로 사용되기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이후에도 다른 많은 영화와 드라마에서 80년대 이전의 과거 우리나라 모습을 그대로 구현한 이 드라마 세트장을 영상 배경으로 활용하였으며, 일반인들에게도 유료로 개방하여 연배가 되는 분들에게는 깊은 향수를 느낄 수 있도록 해주고, 젊은이들에게는 과거 문화에 대한 신선함과 신기함을 주고 있습니다.

순천 드라마 세트장 모습 이미지
순천 드라마 세트장 모습

'이렇게 높은 언덕에 어떻게 이토록 빼곡하게 집들을 지었을까' 다시 한번 궁금하게 만드는 달동네는 당시의 상황을 그대로 재현하였고, 걸어 올라가면서 구경하는데 조금은 힘이 들었습니다.

소규모 개천까지 만들어 놓은 판자촌은 방금이라도 '허삼관'이 떠들면서 문을 열고 나올 것처럼 사실적으로 구성해 놓았습니다.

순천 드라마 세트장은 그 밖에도 오래전 미닫이 나무문을 소리 내며 열고 들어가던 이발소, 빵집 등의 가게들과 극장, 관공서들이 잘 만들어져 있었는데, 일부는 건물 내부도 과거와 동일하게 꾸며 놓아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시간 여행을 하는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우리는 이용하지 않았지만 교복 등 소품을 빌려 추억의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도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순천만 습지

순천만 습지는 5.4㎢(160만 평) 면적의 빽빽한 갈대밭과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광활한 22.6㎢(690만 평) 면적의 갯벌로 이루어져 있어 우리나라 연안습지 중 대표할 만한 큰 규모이며, 겨울 철새 도래지로도 유명합니다.

순천만 습지는 천천히 걸어서 돌아볼 수도 있지만, 우리는 유람선을 타고 좀 더 편하고 빠르게 관람하는 것을 선택했습니다.

사진에 담기 어려울 정도로 넓고도 넓은 순천만 습지의 규모와 적당하게 부는 바람이 답답했던 가슴을 탁 트이게 하는 듯한 상쾌함을 주었습니다. 우리나라의 국토면적이 매우 좁다는 사실을 잠시 잊을 수 있는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순천만 습지 모습 이미지
순천만 습지 모습

전체 지역이 매우 넓다 보니 주차장에 꽤 많은 차들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순천만 습지 내부에는 매우 한산하다고 느낄 정도로 관람객이 적어 보였습니다.

내부 곳곳에 포토존을 잘 마련해 방문객들에게 셔터 누르기를 유도하고 있었고, 삼삼오오 여유롭게 산책하는 가족이나 연인들을 보며 우리 또한 망중한의 한을 넘어서 한껏 여유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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